MG손해보험 차세대 DBMS, 오라클 교체 ‘논란’ IT뉴스

최근 계약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 MG손해보험(대표 김상성, 이하 MG손보) 차세대 기간 DBMS가 갑자기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업계 및 MG손보에 따르면, 애초 LG CNS가 제안한 티베로의 ‘티베로’에서 오라클 솔루션으로 바뀐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아울러 오라클은 당초 ‘티베로’를 전제로 MG손보가 예상한 32억(RAC포함)에 크게 못미치는 6억원에 손해 보험 기간계 DBMS를 납품하게 돼 고무줄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월 22일 전후 MG손보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 주사업자로 LG CNS를 선정, 최근까지 우선협상을 벌여 왔다.

수많은 주요 쟁점 사항 중 두 회사는 ▲LG CNS가 제안한 LIG손보 차세대 산출물 지적재산권 논란 ▲MG손보 ‘티베로’, 오라클 DBMS로 교체 요구 등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산출물 지적재산권 문제는 KB금융지주 사용허락 얻어 해소했지만, DBMS 교체 요구는 최근까지 쟁점으로 남아왔던 것.

MG손보가 티베로 DB 교체를 요구한 배경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금융사 성능 이슈 및 티베로의 모 회사인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부정적인 평판리스크’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새마을금고 계정계(수신, 여신 등 은행업무) 차세대 과정에서 티맥스소프트가 프레임워크 등을 납품, 같이 개발한 경험이 이같은 불신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란은 LG CNS가 직접 보장하는 선에서 MG손보가 양보했지만, DBMS를 티베로에게 맡긴다는 데 MG손보의 불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MG 손보측이 티베로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 성능 결과값을 티베로 측에 요구했으나, 티맥스 측이 이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MG손보 차세대 DBMS 교체로 공공, 금융 등 국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켜 온 티맥스데이터 ‘티베로’는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DBMS 교체로 오라클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

일 평균 195만건, 일 최대 230만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MG손보 기간계 DBMS 가격이 고작 6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향후 오라클 DBMS 영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그림 ‘MG손해보험 기간계시스템 사용현황’ 참조>

▲ 그림 ‘MG손해보험 기간계시스템 사용현황’

특히 이 숫자는 새마을금고 진영이 그린화재를 인수한 당시 숫자로, MG손보 최근 영업상승을 감안하면 그 사용자 수나 일일 거래건수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했다.

DBMS 업계 다른 관계자는 “오라클의 경우, 사용자의 초기 도입가를 낮춰 22% 유지보수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5년간 TCO를 낮춰주는 형식의 영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에 오라클 DBMS를 도입했지만, 오라클 DBMS를 사용중인 다른 금융사 입장에서는 난처한 가격대”라고 일갈했다.

국산과 외산의 대결로 시장에 뜨거운 관심을 모아온 DBMS 경쟁. 한쪽은 신뢰를, 한쪽은 가격을 잃어가며 진흙탕 경쟁을 하고 있다.

원문 : http://www.bi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