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젠트리피케이션 망중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도심지역의 노후한 주택 등으로 이사를 와 고급화시켜 기존 저소득층 주민을 대체하는 것이다.

지난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R.Glass가 노동자들의 거주지에 중산층이 이주를 해오면서 지역 전체의 구성과 성격이 변하는 것을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했다.

국내에서도 서울 홍익대 인근 지역과 합정동, 상수동, 삼청동, 신사동 가로수길, 경복궁 옆 서촌, 경리단길, 성수동 등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가난하지만 개성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동인구가 늘어나자 가맹점을 앞세운 기업형 자본들이 들어와 임대료를 높였고 가난한 예술가들은 임대료 부담으로 거주지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게 됐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됐던 구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더 많은 투자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기존의 저소득층 거주민들을 몰아내는 부작용도 초래하는 것이다.

박희철 농협경제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젠트리피케이션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긍정적 효과만이 아니라 기존 주민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라는 정책과제를 대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 인포맥스